회랑지 回廊址
Corridor Site

회랑은 중심 건물이나 일정한 구역을 둘러싸는 긴 복도 형태의 건물로, 신성 공간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구실을 한다. 미륵사는 삼원三院의 가람 배치이기 때문에 다른 사찰과는 달리 중원 · 동원· 서원을 모두
에워싸는 회랑이 있다. 남회랑에는 탑과 금당의 남북 축에 맞춰 각각 중문을 배치하고 그 앞에 석축과 함께 계단을 두었다. 남회랑지의 동서 길이는 172m이고, 중원의 동· 서 회랑지의 길이는 82.5m, 북회랑지는 73.2m이다. 동원과 서원의 동쪽과 서쪽 회랑지는 각각 77.1m 길이이며, 북회랑지의 길이는 각각 14.7m이다. 회랑지의 폭은 6.7m 내외이다. 중원의 중문지는 동서 길이 19.2m, 남북 폭 8.4m로 추정되고, 동원과 서원의 중문지는 각각 동서 길이 12.3m,남북 폭7.9m 이다.